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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의료연구 지원사업 목표 너무 높았나?
[ 2011년 07월 15일 02시 13분 ]
경기도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제약·의료연구 지원사업 목표를 과도하게 설정,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2019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제약·의료연구를 도(道) 중심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과 ‘바이오마커 실용화사업’, ‘스마트케어 서비스 사업’을 작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도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에 1620억원, '스마트케어시범 서비스사업 333억원, '바이오마커 실용화연구사업'에 3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계획에 따라 도는 올 상반기 ‘글로벌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에 16억원, ‘스마트케어서비스’에 12억원, ‘바이오마커 실용화사업’에 10억원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당초 사업 첫 해인 지난해에 지적재산권 4건 및 금년 5건을 확보하는 등 2014년까지 총 28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권한은 단 한 건도 없는 상황.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단기 목표를 수립한 취지엔 공감가지만, 연구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과도한 목표 수립이라는 지적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연구원 교수들이 일반적인 연구과정과 수준을 고려해 이렇게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사업 시작과 동시에 성과를 내는 것은 무리가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의 제약·의료연구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거나 기술료가 발생한 사례가 없지만, 글로벌프론티어사업 관련 논문 3편과 바이오마커 관련 논문 3편 등 총 논문 6편이 발표됐다.

이 관계자는 “‘일 년에 몇 건씩 한다’는 식의 과도한 연구목표 설정은 문제가 있지만,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을 수도 없다. 바이오마커 실용화 사업자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외부전문가를 통한 중간평가를 실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평가 결과가 좋지 않은 사업체에 대해 협약을 취소하거나 사업비를 감액하는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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