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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미 의원 "적십자, 노조 11억 편법 지원"
[ 2011년 07월 12일 02시 42분 ]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5년간 총 11억원 이상을 노동조합을 편법으로 지원하는 데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적십자사가 국민에게 헌혈을 받아 노조를 편법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에 따르면 적십자사가 노조를 지원한 방법은 특근을 하지 않은 노조전임자에게 특근비를 지급하거나 출장비, 도서구입비, 노조행사 지원비 등을 지급하는 식이다.
손 의원은 "적십자사는 노조전임자 발령 전 3개월간의 특근비를 평균으로 삼은 일정액을 전임자 특근비로 임의로 결정해 지급했다"며 "그 규모는 최근 5년간 3억5000여만 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특금비뿐만 아니라 노조전임자 출장비, 영수증 정산 없는 도서구입비, 노조가 주최하는 체육대회와 간담회 등 행사에 물품과 비용을 지원했다. 그 규모는 5년간 총 11억3000여 만원이었다는 것이 손 의원의 설명.
손 의원은 노조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은 조합원 회비로 충당돼야 함에도 본사가 노조를 지원한 것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제81조 제4호'에 따른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숙미 의원은 "국민의 혈액을 무료로 제공받아 사업을 수행하는 적십자사의 직원들이 본인 혜택만 챙기기 급급하고 본업에서는 기강이 해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문제"라고 했다.
한편, 손 의원은 지난 2009~2010년 2년에 걸쳐 서울과 인천, 강원 혈액원 등 총 5개 혈액원에서 헌혈차량 내 문화상품권이 도난당했음에도 3주 후에야 인지하는 등 적십자사의 관리부실이 심각하다고 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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