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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료원 3대 보직자 '공모 or 지명'
[ 2011년 07월 10일 21시 11분 ]
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의 3대 핵심보직자인 의무부총장과 의무원장, 서울성모병원장의 임기가 8월말로 끝남에 따라 향후 2년간 병원을 이끌 신임 원장의 선출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2009년) 선출의 경우 첫 공개모집을 통해 의무부총장과 서울성모병원장 등 보직자 선발을 시도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공모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병원 내에서는 벌써 하마평이 나돈다.

하지만 지난 공모에서 발생한 폐해로 이번에는 재단이 지명으로 갈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서울성모병원 한 관계자는 “지난번 보직자 공모에서 지원하지 않은 인물이 내정되면서 의료원 내부에는 적지 않은 분쟁이 일었다”면서 “당시 재단측이 공모 지원자 중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중 한 인사가 시일을 넘기고 뒤늦게 지원해 선발되면서 불화가 일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어차피 공모를 통해 교수들이 투표를 한다고 해도 결과는 발표되지 않고 재단측에 보고만 되기 때문에 투표는 의미가 없다”면서 “최종 결정권자 결정에 참고가 될 뿐 교수들 의견이 직접적으로 반영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선거의 경우 5월 공모를 시작한 것을 미뤄 봐도 아직 공개모집 공고를 내지 않은 것은 지명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선거방식을 두고 의료원 내에서는 지명으로 갈 것이라는 의견과 공모를 통해 선발할 것이라는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서울성모병원장 후보들 하마평이 돌고 있다.

현재 병원 내에서 거론되는 인물로는 S교수와 W교수, J교수와 또 다른 J교수 등 4명이다.

하지만 이번 보직자 선발과 관련해 가톨릭학원 법인에서는 아직 선거방식에 대한 언급이 없어 공모를 통해 선발할 것인지 지명으로 갈 것인지 시간을 두고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법인에서 최종 임명하는 서울성모병원장은 명성, 경영능력, 대외협력 역량 등을 고려해 선발되며 가톨릭대학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의료사업의 경쟁체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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