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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CT 검사, 방사선 피폭 위험"
[ 2011년 07월 10일 20시 55분 ]
방사선, 특히 CT 검사의 급증으로 의료방사선 피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학회가 방사선 검사를 위한 국제수준의 피폭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회장 서울대병원 김종효 교수(영상의학과)[사진]는 8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Radiation & Health in Medical Imaging'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의료방사선 피폭 관리에 대한 국제적인 동향과 국내 의료계 현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사실 그 동안 방사선 검사건수 등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국민의 평균적인 피폭량을 추산하는데 그쳤고 방사선 피폭 고위험군에 대한 위해도는 제대로 평가되지 못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의 CT 보급률은 OECT 국가중 2위이며 건강검진시 전신용 PET·CT 등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보건위협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의료법에 명시된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관리규정에 대해서는 더욱 아쉬움이 크다.

김종효 교수는 "단지 장치의 설치에 관한 허가 기준일 뿐 발생되는 방사선에 의한 환자나 국민의 피폭 안전성에 관한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일원화된 피폭안전관리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PET·CT 등 주요 의료용 방사선발생원에 의한 국민의 방사선 피폭수준을 국가적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 골자다.

다행히 국내에서는 의료영상저장및전송시스템 (PACS)이 보편화돼 있고 모든 의료영상 검사의 기록이 저장돼 있다. 이를 이용하면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국가적 수준의 환자군별 피폭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종효 교수는 "이렇게 되면 소아 등 피폭에 의한 위험도가 높은 군과 잦은 방사선 검사를 받는 고위험군을 손쉽게 구분할수 있으며 이에 대한 관리방안도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국내에 발전된 의료 IT 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우리나라가 의료방사선 피폭 안전관리 분야에서 단기간에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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