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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일취월장'
[ 2011년 07월 10일 21시 20분 ]
국내 유일 여자의과대학 부속병원인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여성 연구 및 진료 분야에 쌓아온 강점을 살려 지난 2009년 3월 국내 종합병원으로서는 첫 문을 연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암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불안과 불편을 대폭 해소하면서 '역시 다르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 이제는 여성암치료 대표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차별화된 진료시스템과 여성의 마음을 헤아리는 독특한 고객중심 서비스는 여성암 환자의 큰 호응을 받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이화의료원의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올해 5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수술 건수는 지난 2009년 3월 대비 7배 이상 늘었으며 신규 환자수 역시 2.4배 증가했다. 입원 환자는 지난 개원 초 대비 2.4배 정도 많아졌으며, 특히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입원 환자 수는 2009년 3월 대비 4.9배나 급증했다.
타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전입도 2009년 3월 대비 3.5배의 신장을 보였고, 지방 거주 여성암 환자 유입도 개원 후 지속적으로 확대돼 여성암 분야에서 전국 대표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여성암은 여성암전문병원에서 진료받는게 좋다"
여성암은 상호 연관성이 있으므로 여성암 관련 의료진이 진료와 연구 면에서 원활하게 소통, 협력할 수 있는 병원이 환자 진료에 강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유방암 환자가 유방암 재발 억제제인 타목시펜을 장기 복용할 경우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이 경우 유방암·갑상선암센터의 타목시펜 복용환자가 바로 옆 부인암센터 에서 자궁에 대한 진료를 손쉽게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난소절제 후 호르몬 치료를 받는 부인암센터 환자가 유방촬영에서 이상 소견이 있다면 즉시 바로 옆 유방암· 갑상선 암센터에서 진료를 받게 된다.
이 외에도 진료 외적인 여성 친화적 병원 환경을 들 수 있다. 여성암의 발병 부위에 대한 진찰은 프라이버시 유지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성 환자들만 진료하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경우 프라이버시 유지에 매우 유리해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 모든 분야에서 여성 권익 찾기와 여성에 대한 동등한 대우를 정립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이화여자대학교의 설립 정신과 철학이 이대여성암전문병원에 그대로 녹아 있고 내원하는 환자나 의료진 모두 이 사실을 인지하고 그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여성의 몸과 마음을 가장 잘 아는 병원'이라는 슬로건 안에도 의미가 포함되어 있듯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의료기관으로서 신체적, 정신 사회학적 측면에서 여성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해줄 수 있어 개개인 환자들, 특히 여성암 환자들이 느끼는 편안함이나 만족감은 매우 높다. 여성암 치료 과정에서 이러한 점은 최근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 경쟁력은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부인종양센터 등 2개의 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곳 병원은 여성 건강 검진을 남성과 분리해 별도의 공간에서 시행하는 여성건진센터와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은 차별화된 장점이다.
성인지의학(Gender Specific Medicine)에 바탕을 두고 남녀 차이를 반영해 여성 연구와 외래 진료 업무를 수행하는 여성암연구소 및 성인지의학 협진클리닉은 대학병원 최초로 설립돼 의료계에 화제를 낳고 있다.
여성암 예방 및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2개월 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웃음치료, 건강식이요법 및 시식회, 연극교실, 노래교실, 국선도, 글쓰기, 문화기행 등 통합 교육 강좌 프로그램과 매년 여성암 환자의 암 극복을 위해 개최하는 연예인 초청 콘서트 등도 환자들로부터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여성암 국내 최초, 아시아 2번째로 도입한 최첨단 영상 진단 장비 ‘128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를 비롯해 다빈치 로봇, 유방 감마스캔, 유연형 자궁 내시경, 듀얼 플래시(Dual Flash) 128 채널 CT(전산화단층촬영기) 등 최신 첨단 장비들을 잇달아 도입해 암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을 높여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방사선 치료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1주일 이내로 크게 단축시켜 암환자의 시간적,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술 중 방사선 근접치료 장비(IORT, Intra-Operative-Radiation Therapy)’와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레피드 아크(Rapid Arc)’를 올해 중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백남선 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이 특화 육성하고 있는 위암∙대장암센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진료 서비스 혁신과 마케팅 강화와 함께 여성암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해 국내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여성암 환자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여성암 전문병원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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