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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장애 환자, 여자가 남자보다 2배 많아"
[ 2011년 07월 10일 11시 40분 ]
감정이나 정서상태가 불안한 기분장애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기분장애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2006∼2010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여성 진료환자가 46만9453명으로 전체의 68.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증가율도 여성(3.4%)이 남성(1.9%)보다 높았다.

이처럼 여성들이 남성보다 정서가 불안한 데는 임신·출산 등 남녀 간의 차이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선규 교수(정신과)는 "나라와 문화에 상관없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우울증이 두 배 이상 흔하다"며 "이런 남녀 차이는 호르몬, 임신·출산,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우울증은 남녀 불문하고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기분장애로 진료받은 전체 환자 중 남성의 74%, 여성의 79%가 우울증을 앓았다.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추이를 보더라도 우울증은 2006년 959명에서 2010년 1081명으로 122명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조울증이 86명에서 108명으로 22명 늘고 순환기분장애 등 다른 기분장애가 235명에서 29명으로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현상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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