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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텐트 시술 적합성 논란 '시끌'
[ 2011년 07월 07일 21시 43분 ]
비응급 상황에서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미국 환자 8명 가운데 1명은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는 시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의학협회 공식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온라인판에 실렸다.
일부 의사들은 이런 시술이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서 연간 120억 달러의 의료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추산되는 미국 스텐트 시술 분야에서 과다치료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켄자스 시티 Saint Luke's Health System Dr. Paul Chan 연구팀은 미국 전역 1000여개 병원에서 수집된 약 50만건의 2009년 스텐트 시술 자료를 모아 시술의 적합성 여부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시술의 71%를 차지하는 응급상황에서의 시술에서는 별다른 문제점이 보이지 않았다.
연구를 주도한 Paul Chan 박사는 “응급 시술 99%가 적합한 범위 내에서 아주 효과적으로 시술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비응급 상황에서 시행된 시술 중 12%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38%에서는 그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부적합 시술을 받은 환자의 절반은 어떠한 심장병 증상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Paul Chan 박사는 “조사병원 중 25%는 전체 시술 중 부적합 스텐트 시술 비중이 6% 미만에 머무는 반면 부적합 시술이 16%를 초과하는 병원도 25%에 이른다”면서 병원별로 부적합 시술 빈도가 크게 차이나는 상황을 지적했다.
뉴욕에 위치한 Weill Cornell Medical Center에 근무하는 William B. Borden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병원들이 어떻게 스텐트 시술을 행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그는 “모든 부적합 시술이 환자에게 해를 끼친다고는 볼 수는 없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치료해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 환자들이나 추후 스텐트 시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는 통증 경감을 위해 충분히 시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Kaleida Health의 William Boden 박사는 적응증에 해당되지 않는 환자에게 시술한 케이스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William Boden 박사는 “미국 심장학회 기준보다 엄격한 적응증을 적용하면 부적합 시술이 연구결과 나온 12%라는 수치보다 많을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에 동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온라인판 7월 5일자에 게재됐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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