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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섭취 줄이면 심장병위험 낮춘다는 증거 없다"
[ 2011년 07월 06일 20시 52분 ]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소금 섭취량을 줄이면 심장병이나 조기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증거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위험이 증가하고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는 통념과는 어긋나는 것이다.

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엑시터 대학 연구팀은 고혈압 또는 정상혈압을 가진 총 6천489명을 대상으로 기존에 진행된 연구 7건을 분석했다.

연구에서 이들은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저염분 식사를 했으나, 분석 결과 이러한 소금 섭취량 감소가 심장병이나 조기사망 위험을 줄인다는 뚜렷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가 소금 섭취량을 줄일 경우 사망 가능성이 증가한 사례가 있었는데, 이는 식사의 변화가 환자의 몸에 충격을 줬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로드 테일러 엑시터대 교수는 저염분 식단이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과거의 연구들은 소금을 적게 먹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고 과일을 많이 먹으며 운동을 하는 등 대체로 건강하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금 섭취 줄이기의 효과를 보려면 오랜 기간 소금을 적게 먹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소금 섭취 줄이기 운동 조직인 CASH(Consensus Action on Salt and Health)는 "매우 적절하지 않은 결론"이라며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져 심혈관계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의료 데이터베이스인 '코크레인 리뷰'에 게재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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