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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구입 불편 약국에서 해결하겠습니다"
[ 2011년 07월 06일 03시 30분 ]
최근 정부와의 갈등으로 위기에 몰린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중앙일간지 등에 광고를 기재하며 대국민 설득에 나서고 있다.

약사회는 1일자 조선일보와 6일 중앙일보에 연이어 ‘의약품 구입불편 약국에서 해결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사진]

같은 제목이지만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 실린 광고는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다르다. 그러나 두 광고의 공통된 골자는 최근 정부의 약사법 개정 추진과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추진에 따른 약사들의 입장이다.

우선 조선일보 광고를 통해 약사회는 “전국 약국들이 더 열심히 당번약국을 운영하겠다”며 “근무시간을 늘리고 심야 및 휴일의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정부가 박카스D를 포함한 48개 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약사회는 “박카스가 약국외에서 팔리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무수카페인이 첨가된 음료들이 무분별하게 생산돼 수퍼에서 팔리면 우리나라가 카페인 천국이 될 우려가 크다”고 피력했다.

약사회는 그 동안 주장해온 처방전 리필제와 성분명 처방 제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 중 성분명 처방 제도와 관련해서 약사회는 “의사는 질환의 치료에 필요한 약을 성분명으로 처방해야 한다”며 의사가 특정 제약회사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늘(6일) 중앙일보에 게재된 광고에서는 동네약국 생존권과 직결시켰다.

특히 의약분업 당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비율이 6 대 4 수준이었던 것이 현재 8 대 2 수준으로 됐기 때문에 이마저도 약국 밖으로 나가면 동네약국은 폐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감기약 및 해열제 등 가정상비약을 휴일이나 심야시간에 약국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약사회는 “전체 의약품 중 80%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이다. 나머지 20%에 불과한 일반약의 77%가 가정상비약”이라며 “70% 이상의 일반약이 약국 밖으로 나가게 되면 편히 찾던 동네약국들이 폐업할 수 밖에 없어 국민들은 더 불편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야간과 휴일의 의약품구입 불편은 약국에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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