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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약가인하, 고혈압藥 시장엔 직격탄
[ 2011년 07월 08일 03시 00분 ]
최근 정부의 추가 약가인하 방침에 제약업계가 또 한번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최대 영향권에 들어있는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보건의료미래위원회가 공개한 약가인하 로드맵을 살펴보면 단기적으로 특허만료 오리지날 및 최초 제네릭 약가의 인하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특허 만료시 해당 약품은 80%, 제네릭은 68%로 가격이 설정되는 상태지만 구체적인 기준과 함께 제도가 도입되면 앞으로 각각의 인하폭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약가인하 정책은 잇단 특허만료 시기를 앞두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직격탄을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부터 2013년까지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는 고혈압 치료제는 3개 품목.

노바티스의 디오반(성분 발사르탄)은 올해 11월 물질 특허만료가 되고 2013년 1월에는 베링거잉겔하임의 미카르디스(성분 텔미사르탄)가, 2013년 9월에는 대웅제약의 올메텍(성분 올메사르탄메독소밀)이 물질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다.[上 자료]

특히 국내 ARB 계열 7000억 규모의 고혈압 시장에서 올메텍과 디오반은 원외처방조제액 1,2위를 다투는 대표적인 대형제품들로 이들 모두 특허만료가 눈앞에 있다는 것과 모두 약가인하의 재물이 될 것이라는 점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원외처방조제액은 디오반의 경우 63억원, 올메텍 62억원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부터 이번 약가인하 제도가 시행되면 디오반은 큰 타격을 받으며 2013년 특허만료 예정인 올메텍의 경우 고혈압 시장 1위 탈환 가능성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실정.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거대 고혈압시장에서 고혈압치료제의 약가인하는 시장을 뒤흔드는 일이 될 수 있다”며 “고혈압치료제가 성장 동력원인 제약사의 경우 그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약가인하 폭 확대라는 큰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인하 폭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정해진 바가 없다. 아직 협의 중”이라며 “확실하지는 않지만 올해 하반기 정도에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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