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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퍼판매 소회 피력 진수희 장관
[ 2011년 07월 04일 21시 20분 ]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사진]이 감기약, 해열제 등 '가정상비약의 약국 이외 지역 판매' 추진과 관련한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끈다.

진 장관은 특히 "이해당사자나 국민들의 오해가 생길 경우 애초 목표했던 정책이 그 방향으로 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진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진수희 장관은 4일 오후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질의ㆍ응답을 앞두고 "이번(의약품 약국외 판매 추진) 과정에서 느꼈던 점을 몇 가지 전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의약품 약국외 판매 추진은 장관인 저 개인으로서도 기억에 오래 남을 일이겠고, 우리 보건복지부 차원에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일로 기록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 장관은 하지만 "복지부 업무 상당 부분이 당사자들의 이해관계 상충을 조정하면서 해야 될 일이다. 궁극적으로는 모두 국민을 위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매 과정, 매 단계 단계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민 시선에서 어떻게 바라보실지 늘 생각하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그렇지 않을 경우, 상당 부분 또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 만약 그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면 애초에 목표했었던 정책이 그 방향으로 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깊이 깨달았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진수희 장관은 이번 약국 이외 지역에서 가정상비약을 판매하는 일을 추진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도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2000년에 의약분업 도입 이후 의약환경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면서 "이 문제가 제기된 된 것도 결국은 그 의약환경이 달라진 데서 연유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것이 다른 제품이 아니고 의약품이기 때문에 안전성도 담보돼야 된다는 생각 아래 불편해소와 안전성이라는 이 두 가지를 같이 고민했다"며 "그렇다 보니 고민도 깊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진 장관은 "다소 시간이 걸리고 그 과정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약품 재분류와 약사법 개정이라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출, 지난 한 3주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세 차례의 회의를 거쳐서 이번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진수희 장관은 "이번 발표는 과제의 종결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그동안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이 같은 진통이 국민건강증진이라는 열매로 돌아올 수 있도록 언론,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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