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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골수 일치자 없어도 이식치료 가능"
[ 2011년 07월 04일 02시 47분 ]
그동안 백혈병 환자의 치료를 위해 시행되던 골수 이식은 골수 일치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 의료진이 백혈병환자에게 반일치 골수이식을 실시해 완전 일치 골수이식 수준의 결과를 끌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팀[사진]은 특수한 사전처치 방법을 바탕으로 반일치 골수이식 83건을 진행한 결과, 초기 백혈구 생착율 92%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혈액분야 세계 최고 저널인 'BLOOD'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규형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4년~2009년 급성 백혈병 환자 68명과 골수 이형성 증후군 15명 총 83명에게 반일치 골수이식을 진행했다.

급성 백혈병 환자 68명 중 1차 관해 상태에서 시행한 환자는 15명이었고, 2차 이상 관해 상태에서 시행한 환자는 19명이었다.

사실상 치료방법이 없는 상태의 환자 역시 34명에 달했다.

초기 백혈구 생착율은 92%였으며 1차 관해 상태 환자가 합병증 없이 생존한 비율이 60%, 2차 이상은 51%로 나타났다.

이처럼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술 결과는 완전 일치 골수 이식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 이규형 교수의 설명이다.

이규형 교수는 "현재 일치술과 반일치술을 거의 비슷한 비율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증자를 찾지 못하면 반일치 골수이식술을 사용해 완치 가능성 높은 치료를 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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