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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간이식 1000례 돌파
[ 2011년 07월 25일 03시 30분 ]
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이 1988년 국내 최초 간이식 성공 이래 최근 1000례 돌파를 기록, 간이식 분야 선도적인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의과대학 동창회관에서 '간이식 1000례 돌파' 기념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1988년 국내 최초로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김수태, 이건욱 서울대 명예교수, 정희원 원장, 김선회 외과 과장, 외과 서경석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간이식팀은 지난 6월 선천성 담도 폐쇄증으로 인한 말기 간질환을 가진 29개월된 김아름(가명) 여아에게 뇌사자 분할 간이식을 시행, 1000례를 달성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김아름 환아는 6월말 퇴원했다.

간이식팀은 1988년 국내 최초로 윌슨병에 의한 간경화로 소아과에 입원한 14세 여아에게 간이식을 시행한 이래 1998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B형 간염에 의한 말기 간질환을 앓고 있는 33세 남자 환자와 선천성 담도 폐쇄증으로 인한 말기 간질환을 가진 2세 남아에게 분할 간이식을 시행했다.

1999년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후분절을 이용해 성인 대 성인 생체 부분 간이식을 시행한 바 있다.

2007년에는 세계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한 기증자 간우엽절제술을 시행했고 2008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장사 기증 간이식을 성공하며 국내 간이식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간이식 역사를 주도해온 서울대학병원 간이식팀은 2000년 12월에 간이식 100례를 달성했고 2007년 4월에는 증례수 500례를 돌파했으며 이후 해마다 그 증례가 늘어나 올해 6월 1000례에 이르렀다.

병원 관계자는 "간이식 성적은 양적, 질적으로 빠르게 성장해 간이식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분야인 성인 생체간이식에 있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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