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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심평원 결정 절대 수용 못해"
[ 2011년 07월 03일 09시 11분 ]
건국대학교병원이 카바수술(CAVAR,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관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린 결정에 대해 절대 수용 불가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심평원 결정에 대응 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카바수술의 전향적연구 진행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바수술 시술자인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는 지난 5월 심평원이 구성한 카바수술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중립성을 상실했다며 평가위원들에 대해 기피ㆍ제척 신청을 했으나 심평원은 지난 28일 송 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심평원 결정에 따라 위원회는 위원 변경 및 추가 없이 처음 구성된 9명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시술자인 송명근 교수를 비롯한 건국대병원은 객관적 검증 수행에 부적합한 위원회 구성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위원회 의료전문가 6인 중 3인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표했던 카바수술 보고서 작성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이 3인은 반드시 교체돼야 한다는 게 병원의 주장이다.

건국대병원은 위원회 구성 직후부터 “관리위원회 위원 중 3인은 카바수술 실무위원회에서 실무위원이나 자료검토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왜곡된 보고서 작성에 깊이 관여했고 따라서 중립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심평원 결정과 관련,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누가 봐도 객관성을 상실한 위원회 결정을 따르라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심평원이 위원회 구성 유지를 결정한 근거 중 하나가 문제 위원을 추천한 관련 학회의 의견”이라면서 “자신들이 추천한 위원이 문제가 있다고 말할 단체가 어디에 있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 문제 위원을 추천한 학회들이 개발자와 대척관계를 형성하며 그동안 보건연과 담합해 지지를 부탁하는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건 등을 감안하면 이들이 결코 중립적인 인물을 추천했다고 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건대병원은 이번 심평원의 결정에 대해 법적인 수단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병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원회 구성이 객관적으로 공정한 심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심평원은 이 판단에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정당한 법과 규정에 의해 심평원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음을 반드시 확인하고 카바수술이 정상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4일 심평원의 기피ㆍ제척신청 거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행보를 밝힐 예정이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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