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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화상 흉터 극복 슈퍼모델 도전 의대생
[ 2011년 07월 01일 22시 00분 ]
전신에 화상 흉터를 입은 의대생이 슈퍼모델이 되기 위한 도전에 나서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오디션프로그램 ‘도전! 슈퍼모델 KOREA 2 캐스팅콜’ 에서 전신 화상 흉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당당히 비키니 심사를 받은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순천향의대 본과 1학년 신지연 씨다.[사진]

현재 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에 거취하고 있는 신지연 씨는 1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나를 보면서 희망을 갖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더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모델을 꿈꿔왔던 그녀가 고등학교 때 입은 화상 상처를 딛고 당당하게 런웨이에 선 것은 가능성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였다.

고등학교 1학년 갑작스런 사고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신지연 씨는 화상 치료를 받으면서 자신보다 더 아파하는 환자들을 위해 화상전문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슴에 품고 성치 않은 몸으로 공부를 하면서 2009년 의대에 합격했다.

흉터 때문에 비키니 심사가 있는 방송에 참가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어릴적 꿈에 대한 작은 기대를 갖고 슈퍼모델에 도전했다.

큰 키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신 씨는 1차 오디션에 합격, 심층 인터뷰와 워킹 테스트, 수영복 심사가 있는 2차 오디션에 참여해 비키니를 입고 당당하게 서 지켜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지연 씨는 “의대에 합격하기까지 너무 힘들었다”면서 “3도 화상이라는 힘든 조건에서 공부했고 그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했다. 또 전신 화상 흉터가 있음에도 비키니 심사가 있는 모델에 도전한 것은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신 씨는 “어떤 길이 주어져 한 길을 택해야 한다면 모델도 인생의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색다른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인생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처음 자신과 같은 상처를 입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싶어 화상치료와 재활의학, 성형재건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의대에 진학했지만, 본과에서 다양한 의학을 접하면서 더 많은 공부를 한 후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씨는 자신을 응원해주고 관심 가져준 친구와 동기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도전! 수퍼모델 KOREA 2’는 오는 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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