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6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악성림프종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 2011년 07월 01일 02시 48분 ]
난치성 질환인 악성림프종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석구(혈액내과), 홍영선(종양내과), 김태규(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이숙경(의생명과학교실) 교수팀은 악성림프종인 NK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항암치료 후 재발방지를 위한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를 투입해 안전성과 임상효과를 입증했다.

1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조석구 교수팀은 2007년~2010년까지 NK세포 림프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항암치료 후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를 12주에 걸쳐 8번을 주입했다.

그 결과 10명의 환자가 재발 없이 생존했으며, 이들의 평균 생존율은 21.4개월로 3년 생존율이 85%에 달했다.

특히 NK세포 림프종은 재발률이 40~50% 정도로 매우 높고, 재발 후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사망에 이르는 등 예후가 불량한 실정이다.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특정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훈련시킨 T세포를 체외에서 대량 배양시켜 환자에게 직접 주입하는 것이다.

인체에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종양과 같은 비정상적인 세포가 생겼을 때 인식하고 이에 맞게 T세포에게 공격을 요청하는 수지상 세포가 있다.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채집한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시험관 내에서 T세포가 NK세포 림프종의 발병에 핵심 원인 인자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stein-Barr Virus, 이하 EBV)를 인식하도록 자극한다.

이 때 환자의 암세포 마다 EBV 유전자 발현에 차이가 있어, 두 가지 항원(LMP1, LMP2a)을 모두 인식하는 양가형 T세포를 유도해, EBV가 발현된 암세포를 정확하게 공격하도록 맞춤형 T세포를 주문·생산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체외에서 이 T세포를 특이적으로 증폭시켜 한번에 4000만개를 환자의 몸속에 주입하므로 대량의 T세포들이 암세포를 표적 공격해 효과가 극대화 된다.

임상연구 책임자인 조석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세포치료 분야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T세포를 이용한 표적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한 것으로, 세포치료제가 임상실용화 단계에 접어든다는 신호탄인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또한 악성림프종 이외에도 EBV와 관련된 위암, 후두암, 면역억제제 장기간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악성종양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기대된다” 설명했다.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 생산을 주도한 김태규 교수는 “이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이 없으며, 몸에 남아있는 암세포를 샅샅이 찾아다니며 사멸시키기 때문에 재발을 억제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청 허가 후 연구자 주도형 임상연구로 시행된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우수연제(Best Abstract)로 선정됐다.

지난 2003년 12월 백신분야의 유명 국제저널인 ‘백신(Vaccine)’ 에 게재된 암세포 살해 ’T세포‘ 대량배양 성공을 바탕으로 실시된 임상성과다.

이번 연구비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생명기금으로 설립된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 지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