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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자로 환자와 마음 터놓는 의사들
[ 2011년 07월 01일 21시 58분 ]
건국대병원 황대용 교수
대장암 전문 황대용 교수는 트위터의 대부분을 대장과 관련된 질환이나 상담 내용으로 채우고 있다. 또 건강하게 사는 법을 트위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황 교수는 건강 트위터를 통해 교수라기보다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편안함으로 다가선다. 황 교수는 트위터에 “2주 전 우연히 남격(남자의 자격)을 보고 멤버들 증상 호소에서 위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고 했었는데 말이 씨가 된 것 같아 좀 착잡하다”고 올렸다.
그는 “다행히 위 내시경절제수술 두 번 으로 치료가 된 것 같아 적이 안심이 된다. 꼭 완쾌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황 교수는 또한 “우리는 더 맛있는 음식에 끌리기 때문에 이런 자연스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실제 라면은 맛있는 음식이지만 성분분석을 해보면 거의 탄수화물과 지방이 전부라고 합니다. 게다가 스프에는 염분이 많이 들어있죠 따라서 건강한 라면 조리법을 알려드리면 냄비를 두개 준비해 하나는 면을 끓이고 하나는 스프를 끓이면서 스프에는 피망, 양배추, 두부 등(채소는 자신의 기호에 맞게)을 넣고 라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라면만을 건져서 스프에 담아 라면을 먹는 것입니다. 이렇게하면 라면의 지방성분을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을 추가로 섭취할 수 있어 영양가 측면에서는 고른 섭취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스프의 양은 가능한 줄이는 것이 소금섭취량을 줄이는 길이 되겠죠.^^ 환자분들께는 라면이 드시고 싶은 경우 이렇게 조리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번에 걸쳐 올린 황대용 교수의 건강한 라면 끓이는 법은 인기를 얻었다.
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 이동익 의료원장
가톨릭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에서 생명윤리를 가르치는 교수에서 국가생명윤리위원회 위원, 바티칸 교황청 생명학술원 회원 등으로 활약하던 학자이자 생명윤리 전문가인 이동익 신부가 2009년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수장이 된 후 트위터를 통해 의료원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최고가 돼야 하는 이유는 우리 이념의 핵심이신 예수님께서 최고이셨기 때문. 교수님들의 연구 역량을 높여 5년 내 국내 의과대학 Top 2, 10년 내에 Top 진입이라는 목표를 설정,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히로시마 - 체르노빌 - 후쿠시마를 겪으면서 인간의 자신이 온갖 재능과 창의력을 쏟아 부어 이룩한 업적에 의해 파멸당할 수 있다는 것, 마치 인류의 멸망과도 같은 파멸을 맞을 수 있다(1979)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말을 올려놓기도 했다. 특히, 바티칸 교황청의 소식들을 공유하면서 가톨릭신자 팔로워도 많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천근아 교수는 기질이 다른 두 아들로부터 학습하고 발달 중인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소아청소년의 정신질환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일어난 K의대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 안타까움을 글로 남기기도 했다.
“성범죄 희생자인 여성들은 피해자이면서도 설명할 수 없는 수치심과 막연한 죄책감으로 인해 즉시 피해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심지어 평생 숨기고 사는 경우도 많다. 근친이나 지인에 의한 경우 그야말로 혼란스러움 자체이다. 평생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도 한다.”는 글을 올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그밖에도 서울대병원 정희원 원장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박용원 원장, 건국대병원 유문원 교수, 순천향대병원 김용진 교수 등이 트위터 활동을 하고 있다. 이같이 트위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병원과 의사, 환자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교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는 진료시간에 미처 물어보지 못했던 궁금한 점을 상담하고 병원은 환자들이 겪는 불편함을 접수받아 병원경영에 반영, 모두에게 득이 되고 있다. 의사와 꾸준한 소통으로 ‘병원’이라는 불편했던 단어가 점차 친근해 지고 건강정보에 대한 대화들이 서서히 짧게는 가벼운 인사와 병원 행사 등에 대한 절친 대화로 옮겨가 병원이나 의사들에 대한 불편하고 부담스러웠던 선입견이 해소되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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