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환자 송출 규모가 최소 3천명 이상인 아우다비지역 환자들의 국내 유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보바스병원, 하나로검진센터, 차움 등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들 의료기관들이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지난 3월 MOU 체결 이후 환자송출, 의료기관 진출 등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UAE보건부 및 아부다비보건청 실무대표단이 26일부터 방문중이라고 27일 밝혔다.
UAE 보건부 실무대표단의 주요 관심사항은 골수이식, 암 분야에 대한 환자송출, 재활분야 포함 한국 의료기관의 주재국 병원관리 및 경영 참여, 자국의 의료수준(Standard, Quality) 제고다.
특히 Al-Qassim(알 카심) UAE 보건부장관 방한에 앞서 양국간 협력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동계획을 담은 합의서를 도출한다는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실무대표단 방한은 양국간 체결한 MOU에 따라 우선 협력분야 발굴 및 이행사항 점검·조정하기 위해 연1회 실무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던 약속에 따라 이뤄졌다.
아부다비보건청 대표단의 경우 지역 환자송출과 관련해 한국내 강점이 있는 특화된 병원을 방문, 실제로 UAE 환자들의 한국 송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목적이 있다.
대표단은 이번 방한에서 한국의 의료수준 및 ‘logistics’(교통 편의, 음식, 종교시설, 언어, 숙박 및 관광 등)에 대한 확신이후 우선 기본환자(의료검진 및 경증 환자) 송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단계적으로 난치병 등 전문분야로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적합한 치료 국가를 찾지 못하고 있는 골수이식, 신장이식, 간이식, 상완신경총마비(brachial plexus injury), 아동 심장수술 분야에서 한국이 우위를 보일 경우 난치병 분야도 자국 환자 송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이식, 난치병) △서울성모병원(골수이식) △삼성서울병원(암, 로봇수술) △서울아산병원(심장, 이식) △이대목동병원(여성암, 여성특화) △보바스병원(신경재활) △자생한방병원(양한방 협진) △차움(스파, 맛사지) 등을 방문한다.
실제 아부다비 보건청은 정부 지원으로 송출하는 환자 규모가 연 3천명에 달하며, 아직까지는 한국의료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대부분 독일, 태국 등으로 환자를 보내고 있다.
이번 실무대표단의 방한은 아부다비보건청 차원에서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한국도 UAE 환자를 송출하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국간 보건의료협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큰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UAE 보건부와 아부다비보건청 실무 대표단 방안은 국가간 MOU 체결이후 실질적인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UAE는 자국내에서 치료하기가 힘든 환자가 연간 8만5천여명에 육박, 치료를 위해 미국과 유럽 등으로 송출해 20억달러 규모의 의료관광비용을 지출하는 의료수요가 큰 시장”이라면서 “국내 의료서비스를 중동지역으로 확대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