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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통 산부인과 활로는 베이비플랜"
[ 2011년 06월 27일 03시 03분 ]
“웨딩플랜과 베이비플랜 중 어느 것이 중요할까요, 하루를 위한 웨딩플랜보다 태어나는 아기의 100년 건강을 위한 베이비플랜에 힘써야 합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이자 한양대병원 여성종합센터 센터장인 박문일 교수(산부인과)가 여성종합센터 개소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사진]를 갖고 베이비플랜의 중요성을 이같이 피력했다.

가임기 남녀의 올바른 임신계획은 어떤 계획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나라에 임신 후와 출산과 관련된 정보는 많지만 정작 임신 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는 드물다.

지난해 6월 박문일 교수는 자신의 33년 노하우가 담은 '베이비플랜'을 발간했다. 바로 그것이 이 책을 쓴 이유다. 보건복지부의 '2010년도 우수건강도서'에도 선정된 바 있다.

태아 심장박동 연구와 습관성 유산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박 교수는 사실 자연친화적 분만법으로 산모 중심의 출산 문화를 제시하고 과학적인 태교법으로 태아 중심의 올바른 태교 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박문일 교수는 "소수의 정보가 있기는 하나 대부분 잘못된 정보였다"며 "정보의 정확성은 얼마나 중요한가. 그런데 사람들은 정보의 진위를 확인하기보다는 다양한 정보만 습득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을 간파한 것일까. 지난해 6월 발간된 후 '베이비플랜'은 가정생활분야의 베스트셀러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박문일 교수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이 깊어가는 가운데 저체중아 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출산아는 물론 그나마 태어나는 아기들의 건강의 질도 떨어지고 있어 여간 심각한 일이 아니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국내 저출산 현상의 타개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계획 임신을 시도하면 원천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낙태도 확연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강조한다.

그는 이어 "건강하게 자연임신 할 수 있는 부부들이 인공적인 수정방법에 의존하는 추세도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 책은 특히 자신들이 불임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부부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 박 교수가 "모든 부부가 총명한 아기를 자연임신 할 수 있게 하는 지침서"라고 힘주어 말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박문일 교수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진통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임신이라는 짐을 모두 여성에게 지우려는 우리의 잘못된 임신 문화도 달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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