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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긴급이송 단식 약사회장 건강 회복 중
[ 2011년 06월 26일 21시 14분 ]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이 단식 8일째인 지난 23일 오후 4시경, 급격한 건강악화로 중앙대학교병원에 응급이송된 후 현재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약사회 16개 시도지부장들은 김구 회장의 단식투쟁을 대신 이어가며 대외적으로 약권 사수를 위한 싸움을 진행하면서 김구 회장이 회복되는 대로 약권투쟁에 총력을 기할 모습이다.

현재 김구 회장은 중대병원 입원 후 외부와의 접촉을 전면 차단한 상태로 입원 당시 몇몇 임원들의 병문안이 있었지만 지금은 김 회장 가족들에 의해 병간호와 면회가 이뤄지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단식 8일째에 접어들면서 심박수가 감소해 급하게 병원에 이송됐다”며 “약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구 회장이 단식에 대해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싫다고 했다”며 “지금도 병원 면회는 어려워 몇 호실에 입원했는지도 일부를 제외하곤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구 회장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가 박카스를 포함한 44개 품목의 의약외품 전환 방안을 내놓자 ‘결사 반대’를 천명하고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그러나 약권 사수를 위한 김구 회장의 이 같은 행보에 내부적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지난 18일, 대한약사회 대강당에서 열린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긴급 궐기 대회’에서 한 임원은 단식 3일째 접어든 김구 회장에 대해 “지금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서 단식을 그만두고 기운을 내, 약사회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요구한 것이다.

지난 23일 단식 중인 김구 회장을 방문한 김명섭 명예회장, 한석원 총회의장 등과 전직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한 자문위원 그리고 이규진 감사 등 원로 등은 김구 회장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 단식 중단을 권하고 빠른 건강회복을 통해 약권투쟁을 지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약사회 전국 16개 시도지부장은 김구 회장의 중대병원 이송에 따라 당일, 바통을 이어 받고 릴레이 단식투쟁을 시작해 23일 홍종오 대전지부장이, 24일은 민병림 서울지부장이 단식투쟁에 참여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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