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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인사설' 원자력, 원장 선임 연기
[ 2011년 06월 24일 02시 55분 ]
정부 측 인사 낙점설로 논란이 일었던 동남권원자력의학원 2대 원장 선임 결정이 미뤄졌다.

당초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사회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원장 공모에 응모한 2명을 대상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었다.

앞서 지난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한국원자력의학원지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낙하산 인사설을 주장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학원장 내정자 선임 즉각 철회, 후보자 심사 내용 공개 등을 요구해 원장 선임에 난항을 예고한 바 있다.

보건노조는 성명서 발표 후 이사장 면담을 추진해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하고 투명한 결정을 요구하는 한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단체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사회가 원장 선임 결정을 뒤로 미루면서 일단 논란은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보건노조 역시 차후 이사회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며 계획했던 투표 및 서명 운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지난해 7월 개원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개원 준비 단계부터 현 박찬일 원장 체제로 운영돼 왔으며 최첨단 장비 도입 및 연이은 고난도 암 수술 성공으로 개원 1년만에 지역사회에 확실하게 뿌리 내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860억원에 달하는 건설부채를 않고 있으며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개발에도 750억원을 투입하기로 돼 있어 내부 결속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 체제 구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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