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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다는 '실리콘 젤 유방보형물' 부작용 논란
[ 2011년 06월 23일 20시 51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실리콘 젤 유방보형물은 대체로 안전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며 이 때문에 10년 안에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밝힌 것으로 AP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FDA는 성형목적으로 실리콘 젤 유방보형물을 삽입한 여성은 20~40%, 유방절제 후 유방재건을 위해 실리콘 젤을 이용한 여성은 40~70%가 8~10년 안에 보형물을 교체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빈발하는 부작용은 삽입된 보형물 주위가 굳어지는 반흔(상처)조직 형성으로 유방모양이 왜곡되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이고 이밖에 보형물 파열, 주름형성, 유방비대칭,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제프리 슈렌(Jeffrey Shuren) FDA의료장치-방사선보건실장은 지적했다.

실리콘 젤 보형물은 매우 희귀한 형태의 림파선암인 역형성대세포림프종과 약간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세계의 유방성형 여성 500만~1천만명 중 60명에게서 발생했기 때문에 위험도는 매우 낮다고 슈렌 실장은 말했다.

실리콘 젤이 아닌 식염수로 채운 유방보형물도 똑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슈렌 실장은 덧붙였다.

실리콘 젤 유방보형물은 암, 루푸스 등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FDA가 판매를 금지했다가 이러한 부작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2006년 판매를 다시 승인했다.

재판매를 허용하면서 FDA는 장기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실리콘 젤 유방보형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었다.

이날 FDA의 발표는 실리콘 젤 유방보형물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앨러간 사와 존슨 앤드 존슨의 멘토 사가 각각 2006년 이후 진행해온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평가한 것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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