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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입성 100일 명지병원 출발 '상큼'
[ 2011년 06월 23일 21시 20분 ]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갈증이 심했던 만큼 최신 시설과 최상급 서비스를 갖춘 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3월 16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들어간 제천 명지병원(병원장 하영수)이 24일 개원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일 평균 외래환자 360명, 병상가동률 96%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지방 종합병원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는 실험적인 병원운영 기법을 선보이는 등 제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주목도 한 몸에 받고 있다.

제천 명지병원이 지역거점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 확보를 위해 개원 초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은 충북 동북부와 강원 남부내륙권.

제천을 비롯해 명지병원이 주목한 이 지역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환경에 처해 있었으며 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에 대한 갈증이 컸다.

이러한 시민들의 기대감 속에 개원한 명지병원은 개원 첫 주 외래 104명, 입원 27명으로 첫 발을 뗀 이래 6월초 일 외래환자 최고 431명, 입원 196명을 기록하며 지역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총 12개 진료과를 운영 중인 명지병원은 수술, 건강검진, 응급실 운영 부분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와 함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술분야 에서는 지금까지 제천지역에서 시행된 적 없었던 경추추간판탈출증, 뇌종양뇌동정맥기형 제거술, 간세포암환자 간절제술, 위암환자 위절제술, 고난이도 인공관절술 등을 시행하며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지난 4월 4일 오픈한 건강검진센터도 평균 주간건진 인원이 180여명을 넘길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에 따라 응급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몰려드는 환자를 효율적으로 진료하기 위해 병원은 의료인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지난 6월 1일부로 지방 종합병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일반병동 간호등급 4등급, 중환자실 간호등급 3등급에 해당하는 인력 확보를 마쳤다.

또 전문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일명 오픈하우스 스태프 제도라고 불리는 비전속 전문의 진료제도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본격 운용하고 있다.

현재 이 제도에 따라 진료에 나서는 의료진은 10여명에 이르며 명지병원 의료진 31명(상근전문의 15명, 본원 파견 등 11명, 레지던트 5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인력난에 시달리는 여타 중소병원들의 인력수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산적해 있다. 지역에 노인 환자들이 많은 만큼 안과, 신경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등 필수 과 추가 개설이 시급하며 외래교수진 확충 등 의료진 부족현상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필요하다.

또, 시내와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병원의 지리적 특성상 환자들의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연결 등 접근성 확보에도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영수 병원장[사진]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성공적인 개원 100일을 맞았다”면서 “제천에서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공언이 허언이 아님을 앞으로 증명해 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났다.

하 병원장은 이어 “목표로 하고 있는 450병상 운영을 위해 의료진 보강, 진료과 추가 개설, 심뇌혈관센터를 비롯한 전문센터 개소 등을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을 넘어 전국의 모델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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