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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 '15조7000억'
[ 2011년 06월 23일 03시 26분 ]
지난해 국내 제약회사들은 총 15조7098억원 어치의 의약품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생산실적을 보인 제약사는 업계 부동의 1위인 동아제약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23일 발표한 ‘2010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생산 규모는 전년(14조7884억원)대비 6.23% 늘어난 15조7098억원이었다.

생산과 수입, 수출 등을 합산한 의약품 시장규모는 19조1437억원으로, 전년대비 5.1%가 증가하면서 세계 의약품시장 점유율도 2009년 1.7%에서 1.9%로 높아졌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최근 현격한 성장세 둔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2008년까지 10%에 육박하던 연평균 성장률은 2009년 들어 6.44%로 떨어지더니 작년에는 6.23%까지 줄어 들었다.

식약청은 이러한 의약품 성장의 부진 요인으로 그동안 고성장을 기록했던 원료의약품 성장률이 3.8%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렇다 보니 국내총생산(GDP) 및 제조업 GDP에서 국내 의약품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국내총생산 1.39%→1.34%, 제조업 GDP 5.56%→5.47%)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위는 동아제약이 차지했으며 대웅제약, 한미약품, 녹십자, 한독약품 순이었다.

이들 업체를 포함한 상위 6개사가 전체 생산액의 25.0%를 차지하고, 20개사가 완제의약품 생산액 53.2%를 점유, 대형 제약사 중심의 생산구조가 지속됐다.

특히 녹십자의 경우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2009년 4558억원이던 생산실적이 2010년에는 23.5% 증가한 5627억원을 기록,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을 일반약과 전문약으로 나눠보면 전문약은 11조5098억원(전년도 10조6494억원, 대비 8.1% 증가)이 생산,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일반약은 2조5310억원을 생산(전년도 대비 0.31% 증가)해 2005년 2조6649억원 이래 지속적인 약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국내 개발신약 및 개랴인약 대부분은 전문약으로, 최근 생산증가가 두드러져 향후 전문약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식약청은 예상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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