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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요와 손 잡은 삼성 "세계적 연구병원"
[ 2011년 06월 22일 21시 11분 ]
“연구중심병원으로 전환을 준비 중인 만큼 미국 메이요클리닉과의 연대를 통해 연구능력 향상 및 국제무대로의 진출을 도모하겠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재준 교수는 오는 25일 메이요와 함께 열기로 한 ‘삼성-메이요 2011 국제 소화기심포지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메이요와 공동 심포지엄을 여는 만큼 감회가 남다른 탓이다.
게다가 이번 심포지엄의 경우 그동안 최신 지견을 나누는 선에서 그치던 것과 달리 앞으로 소화기내과 분야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두고 있다.
김 교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화기질환을 중심으로 큰 틀에서 양 기관의 의료진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토론식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 실질적인 연구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국내의 경우 위암환자가 많고 내시경시술이 활성화된 반면 메이요의 경우 식도나 대장 부위 질환이 우리보다 많다.
더욱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병으로 분류되는 대장암이 늘고 있고 C형 간염 역시 점차 증가 추세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주제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셈이다.
김 교수는 “나라별로 질병의 진행과 발현빈도가 상이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서로의 장단점이 다를 것”이라며 “많은 것을 교감하고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부분의 환자를 임상시험 대상환자로 등록시킬 정도로 연구에 힘을 쏟고 있는 메이요 노하우도 전수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별도 세션으로 메이요가 어떻게 임상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는지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 교수는 “하드웨어나 시스템을 놓고 봤을 때 세계 어디에 내놔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다만 아직도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들이 여전히 아쉽다는 점에서 이번에 메이요와의 교류를 통해 보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병원측 역시 이번 심포지엄에 지대한 관심을 쏟으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행사 개최 경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한편 향후 메이요와의 공동연구가 확정되면 제약사 후원 없이 병원 자체 펀드만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아직 메이요와의 구체적인 교류협력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미래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운 셈”이라며 “앞으로 소화기질환 분야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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