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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남순열 교수팀, 새 변성발성 치료법 제시
[ 2011년 06월 22일 08시 05분 ]
변성발성 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입증돼 주목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남순열 교수와 음성치료사 김성태 박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리적 발성기법’이란 치료 방법을 개발했다.

생리적 발성 기법의 음성치료 방법은 지난 2007년 특허청에 출원된 상표권(SKTCLP®) 목가다듬기 활동과 웃음소리를 연습하는 과정을 응용한 것이다. 이 음성치료 방법은 성대점막의 강한 접촉을 환자 스스로 숙지하도록 유도해 단계적 발성으로 치환하는 훈련이다.

남순열 교수와 음성치료사 김성태 박사팀은 “이번 연구는 변성발성장애를 가진 남성 2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면서 “이 치료법을 적용한 후 후두 내시경 촬영과 음서매개 변수들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정상 음성이 회복되고 성문 폐쇄가 정상화되는 등 증세가 호전되는 결과를 얻었다”[사진]고 밝혔다.

이번에 생리적 발성 기법으로 치료받은 26명의 남성 환자 중 5명은 변성기 기간(11~15세)에, 21명은 변성기 기간이 지난 시기(16~32세)에 내원해 검사를 받았다. 이들의 평균 유병기간은 4.8년이었다.

연구팀은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음성치료를 시행했으며, 환자들이 음성치료를 받은 횟수는 평균 3.8회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 웃음과 목가다듬기 등의 생리적 발성 치료 기법이 장기간 지속된 변성발성장애를 가진 환자들의 음성개선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내시경 촬영으로 후두 소견을 비교한 결과, 성문 상부의 압축이 감소하고 비정상적인 성문 간격은 줄어들거나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성문 상부의 압축이 감소해 성대가 완전히 들어나고 성문의 간격이 좁아지면 성문 접촉이 원활해져 그만큼 안정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있다. 또, 치료를 받은 남성을 대상으로 음성분석기기(MDVP)를 통해 음성매개변수인 음정(Fo)ㆍ음질(Jitter)ㆍ잡음(SPI) 등을 분석한 결과, 정상 음성으로 산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변성발성장애의 음성치료로 사용됐던 손가락 조작을 이용한 후두압박 훈련이나 보톡스 주입술과 같은 침습적인 치료방법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음성치료사 김성태 박사는 “생리적 발성을 이용한 음성치료가 이전 방법과 다른 것은 자가 치료법이라는 점”이라면서 “깊은 숨쉬기와 목 가다듬기, 웃음소리 반복 등의 훈련 방법은 즐거운 감정 상태로 발성기관의 정상적인 활동을 유도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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