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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 순환기내과 '잠룡승천(潛龍昇天)'
[ 2011년 06월 21일 03시 30분 ]
고려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가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모병원인 고대안암병원만이 주로 관련 분야에서 집중 조명을 받아왔던 것과 달리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내실을 다져오다 최근 유감없이 그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
최근 고대구로병원 부정맥센터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존슨앤존스)으로부터 아시아지역 부정맥치료를 선도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년간 고대구로병원 부정맥센터는 국내외 의료진을 위한 심장 전기 생리학 및 부정맥 치료와 관련된 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존슨앤드존슨은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대 구로병원 부정맥센터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돕는 것은 물론 참여 대상자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이어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의 또 다른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심혈관중재시술센터 역시 앞서 부정맥센터에 이어 존슨앤존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혈관중재시술센터도 국내외 의료진에게 중재시술 관련 술기를 교육하고 상호 교류하기 위해 운영 중인 CCI 프로그램(Complex Cardiovascular Intervention Program)을 보다 발전시켜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대구로병원은 존슨앤존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참여 대상자 발굴에 적극 나서는 등 세계 중재시술 연구 및 교육메카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다국적기업인 존슨앤존슨이 유독 고대구로병원에 관심을 가진 것은 순환기내과 교수들의 역량에 힘입은 바가 크다.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부정맥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임홍의 교수는 지금도 혼자서 연간 350례에 달하는 시술을 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의사 1인당 100~150례를 하는 것에 비춰봤을 때 최소한 2명 이상의 몫을 해내고 있는 셈이다.
고려대 의무부총장을 지냈던 오동주 교수가 이끄는 심혈관중재시술센터 역시 연간 4000건에 달하는 시술을 하면서 국내외에서 명성을 쌓아 오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유명 저널에만 한해 평균 50여편에 달하는 논문을 게재할 정도로 술기 못지않은 학문적 탄탄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보고 이미 10여명에 달하는 외국 의료진이 고대구로병원에서 2년 이상 장기 체류하고 돌아갈 정도다.
오동주 교수는 “구로병원 심혈관 중재시술 역량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다”면서 “지금도 많은 세계 의료진들이 직접 시술법을 보고 배우기 위해 센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가 부정맥 치료나 신기술 연구 등 학문적인 측면에서 아시아 지역 대표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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