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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밖 내몰리는 환자들, 약국 선택권 절실"
[ 2011년 06월 20일 07시 07분 ]
국내 병원들의 대표단체인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가 환자들의 약국 선택권을 되찾아 줘야 한다며 전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대한병원협회는 20일 14층 대회의실에서 ‘의약분업 제도 개선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열고 대외적으로 선택분업 투쟁의 시작을 알렸다.

성상철 회장은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의약분업 본질과는 달리 현재 환자들은 병원 진료 후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도록 병원 밖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들의 수 많은 불편과 시간낭비를 야기하고 있어 환자가 원하는 경우 병원 내 약국에서도 약을 조제 받을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 회장은 “병원 내 약국이든 병원 밖 약국이든 병원 이용 환자들이 마음대로 골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한 국민들의 서명운동 참여를 당부했다.

병협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이 현행 의약분업을 시행 전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즉 의약분업의 근본취지는 살리되 환자로 하여금 약의 조제 장소 선택권을 부여하는 환자복지 실현이 본명의 목적이라는 것.

성상철 회장은 “직능이 아닌 기관을 분리한 기형적 의약분업의 불합리성으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병원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서명운동은 20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9일까지 12주에 걸쳐 진행되며 전국 병원에 배치된 서명지는 물론 인터넷 참여도 가능하다.

병협은 서명운동 결과를 바탕으로 약국 선택권 부여에 관한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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