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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 브레이크? 국산화는 급물살
[ 2011년 06월 20일 22시 11분 ]
최근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이 1000만원을 호가하는 시술비용에 비해 효과는 크지 않다는 임상적 유용성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시술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국산 의료로봇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공관절수술 로봇인 ‘로보닥(ROBODOC)’과 복강경수술 로봇 ‘Sugical Robot’의 개발이 완료되면서 의료로봇의 국산화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큐렉소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한 로보닥(ROBODOC)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최근 개발완료 승인을 획득했고 국내 중소전문업체 이턴도 ‘Sugical Robot'의 개발을 완료하고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특히 큐렉소는 최근 스마트 프로젝트의 결과로 업그레이드된 로보닥 기술을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 프로젝트란 지식경제부가 큐렉소를 주관기업으로 선정해 현대중공업(로봇Arm 개발), 삼성서울병원(수술기법 연구 및 임상) 등 유수의 기관들과 함께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국산화 기술개발을 장려한 국책과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국산화 기술이 적용된 로보닥은 상반기 중으로 상용화될 예정이어서 국내 로봇기술 향상의 쾌거로 꼽힌다.
로보닥(ROBODOC)은 로봇(ROBOT)과 닥터(DOCTOR)의 합성어로 로봇의사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수술용 로봇이다.
로보닥은 사람의 손보다 정교하고 손 떨림 우려가 없는 로봇이 환자의 뼈를 정확하게 절삭하므로 수술 예후가 좋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어 현재 정형외과에서 무릎과 엉덩이 뼈 인공관절 수술에 주로 사용, 인공관절치환술에 사용되는 전 세계 유일한 완전자동로봇이다.
큐렉소 한 관계자는 “로보닥은 사전 수술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환자에게 꼭 맞는 임플란트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수술계획 수립은 수술오차 범위를 0.1mm 미만으로 줄여 기존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술 오차, 재수술률을 낮출 수 있음은 물론 수술 후 회복 속도도 빠르다.
또한 일반 수술에 비해 출혈량이 약 25% 정도 적고 입원기간과 부작용도 감소했다.
특히, 새로운 2011년형 로보닥은 무릎관절 일부분만 절삭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무릎 일부관절치환술(UKA: Uni Knee Arthroplasty)과 수술부위를 더 작게 절개하는 최소침습법(MIS: Minimally Invasive Surgery)등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로보닥 수술 시 사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수술 과정이 간소화돼 사용자 편의성이 증대됐다.
이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학회에서도 로보닥이 바빠지고 있다”면서 “첨단기술에 대한 정형외과 전문의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중소전문업체 이턴도 복강경 수술로봇 `Sugical Robot'의 개발을 완료하고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렇듯 국내 로봇업계가 산업로봇에서 의료용 로봇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앞으로 의료용 로봇의 개발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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