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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기관 지원 확대…기준 미달시 삭감
[ 2011년 06월 19일 03시 00분 ]
앞으로 '뇌졸중' 등 11개 응급질환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 16곳, 전문응급의료센터 4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19곳, 지역응급의료기관 335곳 등 국내 모든 응급의료기관에서 실시간 진료가능 정보가 제공된다.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응급의료기관에 '응급 코디네이터 배치'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기준에 미달될 경우 지원금액을 삭감하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전국 47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증응급환자 발생시 실시간 진료 가능한 병원을 확인할 수 있는 '중증응급환자 질환별 진료가능병원 실시간 정보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19구급대원, 응급의학회 등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복지부는 △뇌출혈 수술 △뇌경색 재관류 △심근경색 재관류 △복부손상 수술 △사지접합 수술 △응급내시경 △응급투석 △조산산모 △신생아 △중증화상 △정신질환자 등 11종의 중증응급환자군을 선정했다.

전국 주요병원을 포함 470여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증응급환자 실시간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 국민들이 응급환자발생시 실시간으로 진료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앞서 복지부는 대구에서 발생한 '장중첩증 영아 사망 사건'의 원인이 응급환자를 이송할 의료기관의 의료진에 대한 실시간 정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판단, 이를 개선키 위해 올 1월부터 '실시간 정보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전국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병원응급실 관계자에 대한 순회 교육을 실시했다. 5월 한 달간 지자체와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전화 및 직접방문을 통해 실시간 정보제공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5월부터는 전국 474개 응급의료기관으로부터 ‘중증응급환자 실시간 응급의료정보시스템’에 진료가능 정보를 등록하도록 했다. 서울지역 53개 의료기관의 정보를 '서울시 1339' 시범운용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 결과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효과적인 환자이송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전국 응급의료기관의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2만8876회 점검에서 진료가능, 회진중, 수술중 등의 상황을 확인한 긍정응답률이 95.25%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6월 중순부터 전국 모든 응급의료기관으로 ‘중증응급환자 실시간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응급코디네이터 배치' 등 의료기관 적극 지원

지금까지는 제대로 된 실시간 정보가 없어 환자를 이송하는 경우 이동거리, 병원의 환자수용 가능 여부 등의 확인없이 환자가족이 가고자 하는 병원에 갈 수밖에 없었고 주로 대형병원에 집중돼 결국 재이송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실시간 정보를 소방본부에도 제공하고 소방본부 상황실을 통해 119구급대가 실시간 정보를 안내받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1339에 직접 전화해도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이동단말기에 접속해 확인 가능하다.

복지부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기관의 실시간 입력정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 진료가능 정보의 신뢰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시스템 운영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방안도 강구한다. 병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평가된 85개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해 '응급 코디네이터' 배치를 의무화한다.

병원내 응급진료, 응급수술 관련 의료진과 시설장비의 가용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그 정보를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제공, 정확한 환자이송을 지원토록 하고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진료가능정보의 신뢰도는 시행초기에는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해당 병원에 매일 전화로 확인해 11개 질환에 대한 응급진료의 준비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게 된다.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합동평가 지표에 신뢰도 평가를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실시간 제공정보의 신뢰도를 반영하여 향후 95%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신뢰도 평가 결과 신뢰도가 5% 떨어질 경우 의료기관 지원금액을 10%삭감해 신뢰도 95% 이상 유지하는 기관에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신뢰도가 88%인 기관의 지원금이 3억원인 경우 2억4천만원만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1339가 믿을 수 있는 실시간 정보를 119에 제공하게 돼 119에서 1339에 의뢰하는 의사 자문율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송시간 지연과 불필요한 전원 등으로 인한 환자의 피해를 줄이고,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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