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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료계와 전쟁 선포…"의사가 주적"
[ 2011년 06월 18일 13시 02분 ]
약사회가 의료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
[사진]
은 18일 저녁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긴급 궐기대회’에서 향후 투쟁 대상을 ‘의사’로 지목했다.
김구 회장은 “철저히 의사와의 싸움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약사회의 주장이 더 타당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지금 만성질환에 대한 처방 리필제가 선행돼야 한다”며 “의사단체의 어리석음을 이번 기회에 철저히 깨닫게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날 궐기대회에 참석한 한 임원은 “의사회를 주 목표점으로 정했으면 성분명 처방, 처방전 리필제 실행이라는 목표를 갖고 언론을 통해 전면 홍보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다만 “의사들의 진료비와 약사들의 조제료 차이가 얼마인지, 왜 약사들의 조제료가 적다고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구성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임원은 “의사협회가 노리는 대로 약사회는 바이러스에 걸렸다”며 “의사들은 내과, 이비인후과 각각 나뉘어져 있어 그 동안 자신들끼리 싸워왔지만 이제는 수퍼판매가 화두가 되면서 서로 뭉쳐 약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의사들은 선택분업이 최종 목표”라며 “병원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1000만명 서명운동 역시 그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약사회 궐기대회에서는 “김구 회장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의견들이 빗발쳤으며 “김구 회장은 회장직을 유지한 채 잠시 고문으로,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구 회장은 “약사법 개정이 있기 전까지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피력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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