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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국가대표급 외상전문 지향
[ 2011년 06월 17일 10시 49분 ]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중증외상센터를 중점 육성센터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해운대백병원 외상센터장 오상훈 교수(외과)는 최근 '백중앙의료원 글로벌 포럼 2011'에서 "우리나라 외상센터의 모델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무엇보다 의료진에 대한 교육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외상진료시스템을 정립하고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겠다는 것이 큰 그림이다.

현재 해운대백병원 중증외상센터는 중환자실(10), 소생실(3), 수술실(2)을 비롯해 주요 장비를 갖추면서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의료진 교육을 위해서는 'Adams Cowley Shock Trauma center'로의 연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응급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외상 진료팀은 24시간 대기를 기본 원칙으로 외과 및 중환자실 의료진의 경우 전원이 24시간 진료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다.

앞서 국내에서는 전문적으로 외상진료 체계를 운영한 경험이 없어 이 병원은 미국 매릴랜드 주 Adams Cowley Shock Trauma center에서 외상환자 진료 대가인 곽홍 교수를 자문교수로 영입한 바 있다.

오상훈 교수는 "전문외상센터로서 갖추어야 할 시설과 장비를 갖췄고 외상센터 의료진을 미국에 파견해 미국의 선진 외상 진료체제를 연수, 외상 진료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현재 해운대백병원 외상환자 진료실적을 살펴보면 2010년 3월 8일부터 2011년 2월 28일까지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는 3만6510명으로 이 중 비외상환자가 2만9355명(80.4%), 외상환자가 7155명(19.6%)였다.

다만 오상훈 교수는 "독립적인 외상센터 운영(인력, 수입 등)이나 외상팀 진료(주치의 문제 등)가 현재의 의료보험제도 하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아쉬움을 호소했다.

이에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의료수가 체계가 전면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력히 피력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외상환자 전용 처치소생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시설과 외상 전담 의료인력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민간 사립대병원에서는 정부의 도움없이 운영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오 교수는 "적지 않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며 재정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병원 전 단계 체계 정비 및 수가 제도 마련 등 정부 차원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증외상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료인 및 정부 관계자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개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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