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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성추행 K대 의대생 3명 구속영장 발부
[ 2011년 06월 17일 02시 33분 ]
현재 동기생을 집단 성추행한 협의를 받고 있는 의대생 3명에게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전공의 및 공중보건의, 여의사 등 의료인 단체가 잇단 입장 표명을 하고 나선 가운데 예비의료인들까지 출교 조치를 요구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전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학생연합(의장 안치현, 이하 전의련)은 17일 성명서를 발표, “사회적인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라도 해당 학교는 지체 없이 출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의련은 “기술적으로 학교에서 조치가 늦게 취해지는 경우 그들은 의사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질 것”이라면서 “심지어 형사처벌을 받더라고 그 범죄가 의료행위와 관련이 없다면 의사로서의 행위에는 제한이 가해지지 않을 수도 있단 해석은 극단적이지만 상상 속에서조차 경악스럽다”고 역설했다.

전의련은 “침묵과 은폐는 미덕이 아니”라는 목소리를 높이며 의대 내 인성교육과정 확대를 요구하는 한편 사건의 과장과 왜곡에 대해선 경계했다.

학생들은 “의대는 여성인권에 대한 교육을 포함하는 인성교육 과정을 확대ㆍ재정립시켜야 한다. 여성 인권침해 문제를 성찰토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 사건을 과장ㆍ왜곡해 직접적 연관이 없는 무고한 의학도들, 의사들의 도덕성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그 자체로 옳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게재, 조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대학은 “의대 재학생들에서 벌어진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고 운을 떼면서 “의대에서는 사건을 인지한 순간부터 조속한 해결과 적법ㆍ적절한 대응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의대 자체적으로도 학칙에 따라 학생상벌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양성평등센터의 심리 결과를 접수하는 대로 학칙에 따라 엄정하고 이성적으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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