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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만을 위한 명품 진통제, 확신합니다”
[ 2011년 06월 16일 21시 52분 ]
여성전용 아파트, 여성전용 택시, 여성전용 보험, 여성전용 채널 등 바야흐로 ‘여성전용’이 대세다. 여권(女權) 신장의 발로에 기인한 여성전용 문화는 이제 주요 소비층을 사로잡기 위한 경제적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여성의,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제품은 이미 모든 산업을 망라한다. 이러한 여심(女心) 잡기 열풍은 의약품 시장, 특히 여성에 국한된 생리통 부분에서도 두드러진다. 실제 ‘두통, 치통, 생리통’으로 대변되던 진통제 시장에 최근 ‘여성’이라는 단어가 급부상중이다. 제약사들 마다 ‘여성전용’을 표방한 진통제를 잇따라 출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이는 진통제가 무려 100여개에 달할 정도다. 여성전용 진통제의 홍수 속에 최근 군계일학(群鷄一鶴)을 자신하며 등장한 제품 하나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일본 여성들을 평정하고 올해 초 한국에 상륙한 이브퀵(EVE QUICK). 이 진통제의 당돌한 자신감을 마케팅 담당자인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곽재오 차장에게 물었다.

검증된 약효, 예고된 선호도

이 제품, 이름부터 남다르다. 이브퀵(EVE QUICK). 여성대명사 'EVE'와 속효성을 강조하는 'QUICK'으로 이뤄진 이름에서부터 철저히 여성만을 타깃으로 한 제품임을 짐작케 한다.

사실 이브퀵은 이웃나라 일본에서 연간 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진통제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진통제에 비해 안전성과 속효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2006년 출시 이후 일반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일약 블록버스터 대열에 진입했다.

일반의약품 파이프라인 강화를 모색하던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일본에서 성공한 이브퀵을 국내에 들여오기로 결정했지만 돌다리도 두드릴 필요가 있었다.

한국 시장에서 이브퀵의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지난해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은 진통제 구매시 안전성(97.6%), 속효성(91.1%)을 최우선 기준으로 꼽았다.

곽재오 차장은 “국내 소비자들 역시 바로 이브퀵의 강점을 원하고 있었다”며 “리서치 직후 국내 승인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1년 여의 준비작업을 거쳐 올해 초 이브퀵의 시판허가를 받아 냈고 지난 3월 전격 출시, 대한민국 여심(女心) 공략 준비를 마쳤다.

이 진통제, 뭔가 특별함이 있다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비단 일본에서의 성공만이 아니다. 그 기저에는 기존 제품들이 갖지 못했던 특별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브퀵 역시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인 이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한다. 하지만 이들 제품과의 동질성은 여기까지다.

이브퀵이 다른 이부프로펜 제제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산화마그네슘 성분이 더해졌다는 사실이다.

산성 약물인 이부프로펜은 특성상 위산 등으로 인한 위장 내 산성환경에서 용해성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위장장애 위험을 수반한다.

하지만 이브퀵은 염기성 성분인 산화마그네슘을 배합, 체내 흡수율을 높여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켜 주는 동시에 위장장애 부담을 대폭 줄였다.

여기에 최근 게보린의 안전성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 대신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요소(KPC)를 함유, 화학구조적으로 완전히 다른 약물이다.

곽재오 차장은 “이브퀵은 기존 진통제들이 갖고 있는 한계점을 뛰어넘은 제품”이라며 “안전성은 물론 빠른 발현효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전용 명품 진통제

현재 일반의약품 중 진통제 시장은 약 900억원. 하지만 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억에 불과하다.

무턱대고 밀어부치기 보다는 우수한 제품력을 각인시키는 작업을 선행한 후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가도 늦지 않는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

실제 회사는 올해 마케팅 타깃을 약사로 정했다. 이브퀵이 일반의약품인 만큼 약사들이 제품에 대해 보다 확실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대상 마케팅은 내년부터 본격 전개할 예정으로, 15세 이상 여중고생 및 2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여성전용 명품 진통제’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이브퀵의 판매처 및 복용법 등의 제품정보와 통증 관련 정보를 보다 정확히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www.evequick.co.kr)를 오픈하고 헬프라인(080-007-8200)을 개설했다.

곽재오 차장은 “국내에도 여성전용 명품 진통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모든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브퀵의 성장을 관심어리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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