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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판매 후폭풍, 약사들 회장실 급습
[ 2011년 06월 18일 10시 30분 ]
일반약 수퍼판매에 따른 약사들의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집행부 사퇴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8일에는 급기야 일반 약사들이 회장실을 급습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회장 김성진)’은 18일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 집무실 앞에서 ‘회장 사퇴’와 관련한 농성을 벌였다.[사진]

약준모 회원들은 최근 정부가 44개 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확정하자, 이를 약사회의 책임으로 알고 김구 회장 이하 집행부 사퇴를 주장했다.

이에 김구 회장 집무실 앞에서는 대한약사회 임원진과 약준모 회원들 간 언쟁이 오갔다.

약준모 회원들은 “불철주야 국민들을 생각하며 살아온 민초약사들을 위해 김구 회장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약사회는 "내부적으로 힘을 모아도 어려운 현 상황에서 이 같은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약준모 행보에 일침을 가했다.

약사회 임원은 “지금 정부와 싸우고 있지 않나. 노력하고 있다”며 “44개 의약품을 정부가 발표했으니까 요구하는 것은 당연히 많다. 하지만 왜 여기 와서 이러느냐”고 항변했다.

그는 그러면서 “청와대 가서 항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약준모 회원은 “김구 회장이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받아쳤다.

한편 약사회는 이날 대강당에서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갖고 향후 있을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통해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에 대한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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