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4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호텔에 산부인과…의료관광 새 모델
[ 2011년 06월 16일 02시 57분 ]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해외 의료관광객 10만명 시대를 앞두고 국내에 처음으로 호텔 건물에 불임 클리닉을 전문으로 하는 산부인과가 들어섰다.

최근 2∼3년 피부과 등 미용ㆍ성형 관련 병원이 호텔에서 개원했다가 실익이 없어 철수하는 등 병원-호텔의 네트워크 구축이 아직 초보단계인데, 산부인과는 '호텔 내 병원' 모델로 성공하기에 강점이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지자체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특급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에 의학박사 여성전문의 3명이 운영하는 산부인과 '서울 라헬 여성의원'이 문을 열었다.

이 병원은 부인과 질환 이외에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인공수정 등을 담당하는 난임 치료가 전문으로, 국내 환자뿐 아니라 한국을 찾은 외국인까지 대상으로 삼고 있어 의료 관광의 새 모델이 되고 있다.

불임치료는 1978년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시험관아기 임신이 성공한 지 7년 만인 1985년에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 기술이 최상위권으로 인정받는 분야다.

특히 의료기술이 덜 발달했고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러시아,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를 위주로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용 측면에서도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불임치료를 받는 데 500만원 정도 들기 때문에 많게는 6배까지 비용이 차이 나는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도 환자를 유치하는데 강점이 있다.

지난 2주간 병원에는 이 호텔에 묵은 영국, 독일, 일본 국적의 외국인들이 찾아오는 등 하루 평균 국내외 환자 40~50명이 방문했다.

불임 등 산부인과 치료는 연속적이어야 하고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늑한 호텔방을 병실로 활용할 수 있는 '호텔 내 산부인과'가 좋은 결합이라는 예상이 적중한 것이다.

시험관아기 시술은 배란을 유도해 난자를 뽑아내고 시험관에서 정자와 수정을 시킨 뒤 자궁에 집어넣어 착상시키기까지 통상 2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호텔에 머무르면서 시술받기에 부담없는 기간이기도 하다.

이희선(43) 원장은 "(수정란) 이식을 하고 푹 쉬길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병원에 입원하는 게 아니라 호텔에 머무르면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환자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에 식당가, 카페, 스파, 헬스클럽 등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어 불편 없이 건물 내에서 생활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관광 분야에서도 산부인과의 발전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사업단 장경원 단장은 "산부인과는 여성암 등 중질병이나 불임시술에서 특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불임치료 수요가 높아진 데다 우리나라 불임시술 기술이 세계에서 거의 톱 수준이라 선진국에서도 불임시술을 받으려고 산부인과를 찾는 의료관광객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의료사업단 진수남 단장은 "우리나라에서 이름난 병원들은 불임치료 성공률이 40% 이상으로 세계적으로 최상위 수준"이라며 "관광공사에서도 산부인과 의료관광과 관련해 불임 쪽을 특화한 상품을 개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yjkim84@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