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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로봇수술, 고전적 절개술 대비 안전"
[ 2011년 08월 22일 03시 00분 ]
로봇을 이용해 갑상선암을 치료하는 '바바(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수술' 이 고전적인 절개 갑상선 수술보다 암을 제거하는 효과는 대등하면서 피부흉터 및 출혈, 합병증은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외과 윤여규, 이규언 교수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결과를 2011년 미국 내분비외과의사학회(AAES)에 발표했다"며 "내용은 2011 Surgery지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바 로봇수술은 양측 겨드랑이에 0.8cm 절개창과 양측 유륜 주위에 각각 0.8cm, 1.2cm의 절개창을 만들어 로봇팔을 삽입한 후 갑상선과 림프절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수술 흉터와 통증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윤여규 교수팀이 개발했다.

윤 교수팀은 2008년 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갑상선 유두암으로 수술을 한 411례를 분석했고 이중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과 고전적인 갑상선 절개술을 받은 환자군을 각각 108명 선정해 그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윤여규 교수는 "갑상선암이 완전히 제거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방사성 요오드치료가 사용됐다"며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수술 후 몸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잔여 갑상선 조직이나 미세 암세포를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말했다.

만약 잔여 갑상선 조직이나 미세 암세포를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요오드 치료시 요오드 섭취율이 암세포가 있는 정도에 따라 올라가게 된다는 것이 윤 교수의 설명이다.

연구결과, 양 수술 군의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로봇수술과 절제수술과의 치료 효과가 대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 교수는 "하지만 절제술을 시행할 때는 흉터가 크게 남고 출혈, 합병증 등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고 전제했다.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이규언 교수도 "바바 로봇수술은 기존의 절개 수술 만큼 암을 깨끗하게 제거하면서 출혈, 합병증, 피부 흉터는 최소화 하고 목소리와 부갑상선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고전적인 절개 갑상선 수술 보다 미용적으로 우수해 다소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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