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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세계 췌장수술 패러다임 선도
[ 2011년 06월 14일 05시 25분 ]
지난 해 전 세계에 보고된 총 1000여 건의 복강경 췌장 수술 가운데 359건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술 실적은 단일병원으로는 세계 최다로 기록되는 수치다.

서울아산병원은 외과 김송철 교수팀[사진]이 2005년 3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359명의 복강경 원위부(몸통 및 꼬리) 췌장 수술을 시행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회 및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복강경 췌장 수술의 경우 201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1000여 건이 시행됐다고 보고된 가운데 한 병원 기록이 세계 수술의 3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의 복강경 췌장 수술은 2005년 8건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117건을 기록, 2008년부터 개복수술 건수를 뛰어넘었다. 지난 해는 전체 췌장 수술의 66.9%가 복강경으로 이뤄졌다.

특히 김 교수팀은 췌장 원위부의 양성종양뿐만 아니라 36건의 췌장암 환자에게도 적용해 좋은 결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김송철 교수는 “국내 의료진의 복강경 췌장 수술은 명실 공히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체계적인 수술팀과 소화기내과와의 협진 시스템 덕분”이라면서 “환자들이 전적으로 의료진을 신뢰해 준 것 또한 수술팀의 원동력”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4월 초 복강경 관련 권위 학회인 미국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에서 발표됐으며, 외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Surgical Endoscopy'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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