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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성형외과 의사들 손 잡아
[ 2011년 06월 13일 20시 45분 ]
13억 중국 성형시장을 겨냥한 한국성형관광협회(이하 성형관광협회·협회장 김영진)가 지난 13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김영진 협회장, 첫 번째줄 좌측에서 다섯 번째]

성형관광협회는 해외환자 유치를 목적으로 한 성형외과 전문의들로 구성됐으며 국내 최정상급 의료진 147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BK동양성형외과 등 내로라하는 성형외과들이 참여해 한국 성형관광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의료관광을 위해 창립한 단체는 많았지만 성형외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성형관광협회는 향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국내 의료진의 해외진출 지원 및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연수프로그램 마련, 한국 성형의료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등 관련 단체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성형외과 의사들이 협회 창립에 나선 이유는 신뢰성을 인정받는 성형관광 인프라 구축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규모가 열악한 일부 성형외과는 에이전시업체에 환자 유치를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많게는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제공한다.

타 진료과의 성형시장 진출이 장기적으로 외국인 환자의 만족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성형외과 내부의 인식도 작용했다.

김영진 신임 협회장은 "우리 단체는 한국성형의료관광 시장의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고자 창립했다"며 "성형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독자적인 단체를 설립해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의료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질(質) 관리" 선언한 성형외과

김영진 신임 협회장은 협회의 역할을 시장질서 확립과 국제 경쟁력 강화로 요약했다. 김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의료산업은 여러 제약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으며 성형외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협회장은 "성형외과는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했으며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며 "하지만 정보 부족과 정책적인 지원이 부족해 많은 전문의들이 좌절과 패배를 맛본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의료관광 단체가 설립됐으나 아직도 피부에 와 닿는 경우가 드물다. 특히 상당수 유치업자의 횡포로 전문의들의 피해가 크고, 의료시장 무질서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 과목을 무시한 함량미달 진료로 외국인 환자의 불만이 높아지는 등 자칫 국제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는 위기론도 꺼냈다.

김 협회장은 "의료관광 단체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돼야 함에도 도외시 된 측면이 있다"며 "이번 협회 창립을 통해 국내 성형외가 전문의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가 경제력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나현 서울시의사회장과 조성필 대한성형외과의사회장 등 의료계 지도자들이 참여해 축사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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