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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모래바람에 한국 의료기술 얹혀라!
[ 2011년 06월 13일 20시 55분 ]
아랍에미레이트연합국(UAE)을 중심으로 해외환자 및 유명 의료기관을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중동의 모래바람이 거세다.
UAE 진출 한국 의료기관의 브랜드파워가 상승하고 있고, 북아프리카 국가들까지 나서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금이 중동지역 진출의 최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발간한 해외시장 동향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내 병원 및 업체들의 적극적인 현지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UAE 두바이 의료전용단지인 ‘Dubai Health Care'는 외국인 소유 지분율에 제한을 받지 않는 자유무역지대로서 현재 2000여명의 의료진과 90여개의 의료기관이 두바이 정부의 인센티브 지원을 등에 업고 진출해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아부다비도 ‘Sheikh Khalifa Medical City'라는 의료단지 건설을 완료해 UAE 전역이 의료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UAE는 이런 전폭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2010년 16억8500만 달러의 의료관광 수입을 올렸고 2015년에는 23억25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의료진들이 진출해 있는 UAE를 찾는 환자들의 국적이 점차 다양해지고 최신식 기술들의 도입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어 관광 수입은 더 큰 폭으로 늘 것이라는 분석도 따른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UAE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인기도 점차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KOTRA는 “UAE에 진출한 삼성의료원과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이 환자들로부터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편이며 향후 환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두 병원의 주 고객층은 현지인을 비롯해 호주, 요르단, 네델란드, 카타르 등으로 다양하며 외국 의사들의 추천을 통해 방문하는 환자들도 점차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KOTRA는 중동 경제전문지의 보도를 인용해 중동ㆍ북아프리카 국가들이 의료기관 시장확대에 편승해 연간 25억 달러를 투자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요르단의 경우 중동 의료관광의 떠오르는 선도국으로 매년 10억 달러의 수익을 해외환자들을 통해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OTRA는 “UAE 정부는 연간 19억달러에 달하는 현지인들의 해외의료관광비를 절약하기 위해 우수 외국 의료기관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의료서비스 수요에 맞추기 위해 의료기기 및 의료인력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 병원 및 업체들의 적극적인 현지 진출 노력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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