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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수치 영향 10개 유전지표 확인
[ 2011년 09월 13일 13시 19분 ]
혈액검사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아시아인의 유전지표가 한국이 주도한 국제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은 13일 “혈당과 혈액 내 지질농도, 신장기능지표, 간 효소 등 혈액검사 수치에 영향을 주는 10개의 유전지표를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가 추진하는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사업 코호트와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에서 얻은 한국인 1만 여명의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또 연구 결과를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중국 상하이(上海) 자오퉁(交通)대학을 통해 각각 1만 명씩의 일본인 및 중국인 데이터와 비교ㆍ검증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각종 내분비 대사질환과 관련된 공복혈당, 혈중지질, 신장기능, 간 효소 등 혈액검사 수치에 생활습관 외에도 개인의 유전적 차이가 혈액검사 관련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이종영 형질연구과장은 “이번 연구는 유럽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기존 혈액 검사결과에 연관된 유전지표 영향을 한국인에서 재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유럽인과 아시아인의 유전적 영향의 차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결과를 활용해 개인의 질환별 민감성을 예측할 수 있게 돼 환경적 요인을 적극적으로 조절,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등 다양한 맞춤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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