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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심장내과 해임교수 복직 여부 관심
[ 2011년 06월 12일 21시 11분 ]
지난해 11월, 건국대학교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해임처분 취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정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지던 건국대와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한상우 교수 간 공방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가 지난 변론 기일에 사건을 원만히 해결하고 싶다며 재판부에 유규형, 한상우 교수 측과의 조정을 신청한 것.

건국대의 조정신청에 따라 양 측은 오늘(13일) 오전 서울행정법원에서 타협점을 찾기 위한 만남을 갖는다.

일단 건국대 측은 학교 측이 먼저 조정을 신청했기 때문에 이번 조정을 통해 해임사건의 원만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건국대 관계자는 “일단 13일로 잡힌 조정에서 양 측 변호사들이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면서 “학교가 제시한 의견을 유규형, 한상우 교수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조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전달될지에 대해 언급을 거부한 이 관계자는 “일단 의견 교환 후 결과를 판사에게 통보해야하는 절차가 남아있다”면서 “양 측의 견해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유규형, 한상우 교수 측 변호인은 조정에 대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일체의 언급을 거부해 학교와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실제로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건국대의 입장과 달리 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규형, 한상우 교수 측은 병원으로의 완전한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해임취소처분을 거부하며 소송까지 진행한 학교가 온전한 복직을 조정안으로 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두 교수 측이 조정에 응할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는 해석과 함께 유규형, 한상우 교수 측이 처음부터 조정에 참석하지 않거나 설사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조정이 불성립 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이번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건국대는 교원소청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계속 이어가게 된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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