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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수출, 해외환자 유치보다 수익 5배"
[ 2011년 06월 10일 21시 26분 ]
글로벌 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해외환자 유치보다 IT융합 병원수출을 통한 수익창출이 5배 이상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헬스케어를 10조원 이상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의료관광 외에도 병원수출이라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통력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인 경희대학교 의료경영학과 정기택 교수는 최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2011 의료산업 경영 학술대회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수출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기택 교수는 “정부는 글로벌 헬스케어 육성을 위해 해외환자 유치에 집중했지만 유치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해외환자 유치 실적은 지난 2009년 6만200명에 진료수입 547억원, 2010년 8만1000명 진료수입 900억원으로 추계된다.
해외환자 유치 강국으로 분류되는 싱가포르가 47만명 유치, 진료수입 1조17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최근에는 투입비용 대비 환자 방문 증가세가 현격히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정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전세계 신흥국가 대상 병원수출시장 규모는 2009년 370억달러(약 40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2020년에는 10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이 분야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가 속한 미래기획위원회는 지난주 이 같은 내용을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정부는 IT융합 병원수출을 위한 구체적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그는 “병원 수출을 위해서는 시범사업→신흥국 수출→선진국 수출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전체를 수출하는 단계적 전략을 구사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요에 따른 시장차별화, 맞춤형 패키지 구축이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또 “글로벌 병원수출 시장이 확인된다면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사업 진출이 앞당겨질 것”이라면서 “대기업들이 의료기기 분야에 적극 참여하면 현재 소비자가전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의료가전 분야에서도 리더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IT융합 교효율 병원수출을 통해 2012년까지 1조원, 2020년까지 10조원 이상의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는 2012년 해외환자 유치사업 목표인 2000억원 대비 5배 수준에 이르는 수익이며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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