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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 전의총, 이번엔 한의원 약침 조준
[ 2011년 06월 10일 02시 54분 ]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ㆍ대표 노환규)은 10일 한의계의 약침이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했다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전의총은 약침 안정성을 제기하는 광고를 진행하면서 복지부의 한의학 육성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전의총은 앞서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정책을 중단한 복지부를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전의총은 "한의사들이 아무런 임상실험도 거치지 않은 채 주사제를 만들어 환자에게 약침이라는 이름으로 주사하고 있다"며 "임상실험도 없이 한의사 개인이 임의로 주사제를 만들어 환자에게 주사해도 처벌하지 않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수천명의 한의사들이 버젓이 주사제를 만들어 주사하는데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1조 원을 들여 한의학을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책은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전의총은 "국내 수백개 제약사가 수천억 원의 개발비를 쓰고도 연간 한 개의 신약도 만들어내지 못하는데 한의사들은 수천 명이 저마다 신약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정부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제도를 방치하고 있는 이유를 의사들은 알 수 없다"고 했다.

전의총은 "약침은 경혈에 주입하는 한약물 등의 정제액을 의미하고 이를 이용한 치료법이 약침요법"이라며 "다수 한의원에서 약침을 직접 만들어 효능을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 효능과 부작용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환규 대표는 "수많은 임상시험을 거치고,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신약 개발과정과는 달리 약침은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할 어떠한 절차도 없는 실정"이라며 "환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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