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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찾은 세브란스병원 박용원 원장
[ 2011년 06월 08일 21시 38분 ]
세브란스병원 원장단 일행이 갑작스레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박용원 병원장을 비롯해 7명은 8일 삼성서울병원의 안내를 받아 암센터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떠났다.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용원 병원장 일행이 삼성을 찾은 이유는 현재 공사가 한창인 암병원 신축 문제 때문이다.
앞서 개원해 선발주자로 입지를 굳힌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의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을 적용해 보겠다는 생각.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의료원 전체적으로 최고의 암병원을 짓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것도 이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연면적 10만4698㎡, 지하 6층, 지상 15층, 476병상 규모로 오는 2014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국내 경쟁병원들이 이미 암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위암·대장암·간암·폐암·유방암 등 국내 주요 암질환 15개 분야를 총망라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용원 병원장의 이번 방문은 암병원에 대한 그의 열정과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착공식 당시 “아시아 암치료 허브병원으로 도약, 세계 10대 암전문병원의 반열에 올라설 것”이라는 당초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후발주자로서의 진입장벽을 떨쳐버리고 국내 경쟁에서 우선 살아남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취임과 함께 세브란스병원의 질적 제고를 주창해온 박용원 병원장으로선 암병원이 초기에 안착하기 위해 내실화를 우선시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안정화 단계에 다다른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를 둘러보면서 기능적인 면에 주로 초점에 맞춘 것도 그래서다.
박용원 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의 기능적인 부분을 많이 봤다”며 “구체적으로 환자에 대한 서비스면이라든지 검사실 운영 등 짜임새 있는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병원의 성공 개원을 위해 필요하다면 국내 암병원과 암센터 등을 두루 찾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암병원 설립 계획은 큰 틀에서 변함이 없다. 그러나 앞으로 배울 점이 있다면 국내 병원 어디든 찾아다니며 잘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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