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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행 '위암수술후 보조항암화학요법' 인정
[ 2011년 06월 08일 14시 55분 ]
위암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이 암의 재발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효용성을 입증한 CLASSIC 임상시험의 중간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8일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방영주 교수[사진]에 따르면 이번 중간연구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수많은 연구 중에서도 'Best of ASCO'에 선정됐다.

임상연구의 의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동시에 국내 임상 수준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CLASSIC 임상시험은 수술 후 위암 환자들을 위한 보조요법에 있어 한국 최초로 실시된 대규모 다국가 3상 임상시험으로 한국의 연구자들이 직접 고안한 임상시험계획서를 로슈와 사노피-아벤티스 본사 연구개발 부서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과 중국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표된 CLASSIC 임상시험 연구결과에 따르면 위암수술 후 로슈의 경구용 항암제 젤로다(카페시타빈)와 사노피-아벤티스의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을 병용 투여한 결과 3년 무병생존률이 74%로 비투여 환자군(60%) 대비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CLASSIC 임상시험은 위암수술을 받은 후 보조항암요법을 시도하지 않은 환자 1035명 중 젤로다와 엘록사틴 병용투여군(520명)과 비투여군(515명)으로 나누어 약3년 동안 비교 관찰하며 진행했다.

연구의 1차 목표는 3년간 병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하는 무병생존율을 비교하여 두 그룹간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암센터, 세브란스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서울 및 지방병원을 포함한 국내 총21개 병원이 참여했고 대만과 중국에서도 참여해 아시아 3개국 총37개 병원에서 다국적 임상연구로 진행됐다.

방영주 교수는 "위암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의 효과는 최근까지도 과학적으로 분명하게 입증되지 못한 상태로 그 사용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방 교수는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CLASSIC 임상시험의 중간 연구결과는 보조항암요법의 효능을 확실하게 증명해 위암의 새로운 치료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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