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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면 대장암 발병 가능성 높아져
[ 2011년 06월 08일 03시 37분 ]
대장암의 전구병변인 대장선종의 발생이 비만 및 복부비만과 관계있으며 따라서 적절한 체중 조절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하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연지 교수[사진]팀은 “비만 및 복부비만이 대장의 선종성용종 발생 위험성을 최대 1.7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인하대병원 이연지 교수팀은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명승권 전문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1991년부터 2009년까지 ‘비만ㆍ복부비만과 선종성용종의 위험성 관계’를 주제로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5편의 역학적연구를 메타분석했다. (9편의 단면연구, 11편의 환자-대조군연구, 5편의 코호트연구)

분석결과, 비만은 대장선종성용종의 위험성을 1.43배(95% 신뢰구간, 1.23-1.67, 총 22편), 복부비만은 1.42배(95% 신뢰구간, 1.30-1.56, 총 12편)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비만의 정도에 따라 선종의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증명해 비만과 복부비만이 대장암 발병과 관련성 및 인과성이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했다.

연구의 제 1 저자인 이연지 교수는 “대장선종은 대장암의 전구병변으로써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 및 복부비만이 대장선종의 발생 위험성을 1.4배 정도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연지 교수는 이어 “비만, 특히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지방세포 분비물질(Adipokine)이 변화돼 대장상피세포를 자극한다”면서 “비만이 대장선종 및 대장암 발병을 촉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식습관 개선과 더불어 적절한 체중조절이 대장암 예방의 중요 인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암 원인과 조절’(Cancer Causes and Control, SCI Impact Factor=3.2) 온란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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