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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혈압환자, 심부전 발생 가능성 높아"
[ 2011년 06월 08일 01시 47분 ]
여성 고혈압환자는 남성에 비해 운동 중 동맥의 경직도가 급격히 증가, 운동 지속시간이 짧고 견딜 수 있는 운동 강도가 낮을 뿐 아니라 심부전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심장혈관병원 하종원, 심지영 교수팀은 고혈압 환자 298명을 대상으로 운동 중 동맥경직도의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급격히 발생했다. 동맥 경직도의 증가는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통해 심부전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남녀 각 149명씩의 고혈압 환자들에게 편안한 상태에서, 그리고 자전거운동을 하면서 혈류속도와 심박출량 등을 통해 동맥경직도를 측정하도록 했다.

측정 결과, 고혈압 환자인 남녀 모두 운동 지속시간이 길어질수록, 운동강도가 높아질수록 동맥경직도가 증가했지만 남성보다 여성이 현저히 큰 증가폭을 보였다. 평상시의 동맥경직도는 오히려 남성이 높았다.

또한 같은 형태의 연구를 통해 고혈압 외에 당뇨병 환자 가운데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운동 중 동맥경직도 증가폭이 커, 운동을 지속할 능력이 상대적으로 더 부족하고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종원 교수는 “이번 실험 결과는 동맥경직성의 변화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시사한다.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운동 중 호흡곤란이나 향후 심부전 발생에 대한 위험도를 더 확실히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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