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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판매 무산된 의료계 '강경대응' 가닥
[ 2011년 06월 07일 21시 40분 ]
대한의사협회는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수퍼판매)'와 '선택의원제' 등을 총체적으로 대응할 '가칭 국민선택제약 TF'를 꾸려 운영키로 했다.

두 사안이 국민선택권을 제한하는 대표 정책이기 때문에 홍보를 강화하고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협의 판단이다.

다만 세간의 관심이 수퍼판매로 쏠리는 사안에서 설득력을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의협 TF는 우선 전체 국회의원을 상대로 수퍼판매 찬성 여부를 묻는 질의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질의서 답변서는 정리해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TF는 별도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병·의원에 배포, 여론 형성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에게 적용되는 사안임에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역과 시청, 용산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서명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의협 핵심 관계자는 "복지부가 여론을 호도하며 직역 간 갈등으로 유도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입장과 향후 방향을 TF에 담아 오는 9일 상임이사회의에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이러한 계획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시민단체와의 연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연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의료계가 핵심 대응책으로 논의해온 옥외집회는 오는 11일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이 결정될 전망이다.

옥외집회는 오는 20일 이후가 유력하며 탑골공원과 서울광장 등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의협 안(案)을 시도의사회장들이 협의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번 옥외집회에 적어도 3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의협 측은 내다봤다.

송후빈 협의회 간사(충남의사회장)는 "구체적인 것은 시도회장들이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지만, 옥외 집회에 대한 여론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11일 회의에서 옥외집회 장소와 범위 등 모든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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