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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외 판매, 전문가 양심·신념으로 용납 안돼"
[ 2011년 06월 03일 00시 49분 ]
“세계 최고의 의약품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국민 불편 해소라는 명분으로 국민건강을 무시하고 있다. 경제계의 이익만을 위해 주장하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는 전문가의 양심과 신념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오늘(3일) 10시 보건복지부의 ‘국민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 방안’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대한약사회 박인춘 부회장은 브리핑 한 시간 전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약사들의 결의문을 낭독, 이 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대한약사회 16개 시도지부장과 전국 227개 분회장 이름의 결의문에서 복지부에 제안한 약사회의 개선안 포함, 국민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결의를 전달했다.

박 부회장은 “우리 약사들은 구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와 안전한 사용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노력하겠다”며 의약품 접근성 확대를 위한 약국들의 희생을 약속했다.

발표에 따르면 모든 약국은 의무적으로 주1회 밤12시까지 운영한다. 전국 약 4000여개 약국이 심야시간대에 문을 열게 돼 국민들이 심야 시간에도 복약상담과 함께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모든 약국은 의무적으로 월1회 일요일에도 문을 열게 된다. 전국 약 5천여개 약국이 공휴일 당번약국이 돼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가정상비약 보관함을 전국 가정에 순차적으로 무료 보급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구급함에는 항시 연락가능한 약사의 연락처를 기재, 가정상비약 선택 및 복용시 24시간 언제든지 복약상담이 가능토록 한다.

박 부회장은 "약사들은 잠들어 있을 때도 국민들의 복약상담을 위한 전화를 켜 놓겠다"면서 "국민 보건의 백년대계를 위해 의약품은 반드시 약국에서 약사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사용돼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기본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간곡한 입장을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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